아이들과 함께가기 좋은 제주도 체험 동물원 -사파리 포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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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가기 좋은 제주도 체험 동물원 -사파리 포레스트

안녕하세요, 우리노트 Benjamin입니다.

부모님이 제주도로 이사를 가셔서, 자주 내려가고 있는데요,

제주도는 갈 때마다 놀러갈 곳이 많은 질리지 않는 관광지인 것 같습니다.

초반에는 해안 도로를 따라 많이 놀러 다녔는데요, 이번에는 조금 내륙 쪽으로 들어가 동물원에 다녀와 보았습니다.

이름 : 포레스트 사파리 Forest SAFARI
주소 : 제주시 조천읍 선교로 474-1
교통 : 시티투어 버스로도 이동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식사:  식당과 카페가 있는데 식당은 주말에만 운영하고, 도보 5분거리에 외부식당들도 두세개 정도 있어요.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도시락을 싸가는 걸 추천 드리고 싶은 장소입니다!

동물원


사실 아직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 막상 동물원에 가면 무서워하고 입장료가 아까운 경우가 많았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포레스트 사파리는 장점이 참 많은 동물원입니다.

1. 어린아이들도 무서워하지 않고 동물과 친해질 수 있음
2. 국내에 흔하지 않은 동물들을 볼 수 있음
3. 어른들이 편하게 쉴 곳과 주위에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피크닉 공간
4. 다양한 체험 (추가비용은 있지만..)

동물원


입구에 들어서자 맘모스와 코뿔소 조랑말이 우리를 맞이해주었어요~
아이들은 모형들이 진짜 동물인줄 알고 유리문 앞에서 안들어 가려고 버텨서 조금 애를 먹었답니다.

입장료는 나이 상관없이 10,000원이고요, 다른 체험 시설들은 추가 비용을 내야 합니다.
우선 입장료만 내시고 안을 둘러보신 뒤 체험하고 싶은 것들을 구입하시면 될 것 같아요!

동물 공룡 페인팅 체험 - 15,000원
애니멀 라이더(이동하는 동물 자동차) - 3000원
공룡 워킹기구 - 3000원
사파리 기차 - 3000원
공룡타기 체험(이동은 하지 않고 제자리에서 움직여요) - 3000원

가격은 싸지는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제주도의 박물관들이 워낙 가격이 있다 보니, 그렇게 비싸게 느껴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박물관들과는 다르게 김밥 등을 싸와서 안에서 하루 종일 뛰어놀고 사진 찍어도 질리지 않을 소형 놀이 테마파크 식으로 구성되어있어서 가성비 끝판왕인 것 같아요!

동물원

동물원


지도로 보면 상당히 넓은 것 같지만, 적당한 공간에 구성을 잘해 놓아서 아이들을 맘껏 풀어놓고 놀게 해도 괜찮은 크기입니다!
사진찍을 포인트들도 많고, 무료체험과 유료체험이 잘 공존하는 장소예요,
또 나무들과 바위들이 멋지게 어우러진 자연 친화적 장소라 더 좋은 것 같아요!

마치 정말 사파리에 온듯한 느낌이랄까~




동물원


매표소가 위치한 실내에도 동물들과 무료 체험이 구성되어있고, 매표소 바로 옆에는 카페테리아가 있어요~
카페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서부 영화에 나오는 장소를 말타고 달려가다 캠핑 하는듯한 장소에요!
사진 찍기에 너무나 좋은~
그리고 안장이 있는 말은 직접 타 볼 수도 있습니다!
동물들이 그냥 밀랍 인형이여서 차갑고 딱딱한게 아니라, 고무 재질과 털들이 고루 섞여 있어서 촉감도 마치 살아 있는 듯한 착각이 들어서 좋았어요~

동물원


세살짜리 아이도 타 볼 수 있는 말!

처음에는 너무나 무서워했는데, 계속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니 익숙해져서 언제부턴가 먼저 달려가는 ㅎㅎ


동물원


다람쥐


말들 바로 뒷편으로는 다람쥐과의 동물들이 철창에 갇혀 있는데요,
가짜 동물들과 진짜 동물들이 잘 어울러져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우리를 반기며 철창에 매달려 있는 다람쥐를 한참 동안 쳐다보고 있는 아이들, 충분히 구경하도록 가만히 두었답니다~

젖소


옆으로 이동하면 젖소 우유 짜는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실제 소라면 냄새도 그렇고 아이들이 무서워서 겁날텐데, 겁 없이 달려든 둘째 아이 ㅎㅎ
꾹꾹 눌러주면 물총 쏘듯이 우유가 나온답니다~

그냥 물이 아니라 뿌연 색소라도 첨가되어있었더라면 더 실감 났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었어요~
저도 해봤는데 재미있더라고요!

젖소 우유짜기 체험도 정말 강추입니다!

기니피크


밖으로 나오면 작은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다 철망 안에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구경할 수가 있답니다.

그리고 우리마다 가자 모형이 하나씩 놓여져 있는데, 팻말 대용으로 자리잡고 있어요!

토끼


토끼 우리라고 써 놓는 것보다 토끼 모형이 하나 놓여져 있으니 좀 더 재미도 있고, 확 인식이 되니 좋더라고요~

돼지


돼지도 한글로 돼지 써있음 어린 우리 아이들이 못알아 보았겠지만, 돼지 모양을 모고 여기가 돼지 우리라는 사실을 단번에 알아챈 아이들!

돼지는 정말 큰 돼지는 아니고, 미니피그가 있었어요~
귀여워서 아이들이 한참 쳐다보고 있었지요!

캥거루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캥거루! 추울텐데 괜찮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마 겨울에는 대부분 실내에 있을 것 같은데 운이 좋게도 밖에 나와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스컹크도 있었는데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ㅠㅠ 
맨날 이야기만 들었지 실제로 본 건 처음 이였어요, 다행히 냄새는 안나더라고요~

강아지


조금만 내려오면 강아지들과 포토 타임을 갖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제가 불독과 푸들 사이에 앉아서 아이들과 같이 사진 찍자고 오라고 했더니, 한참을 겁에 질려서 못오는 아이들ㅎㅎ
생각보다 실감나게 잘 만들어져 있는 것 같아요

고릴라


한쪽에는 고릴라가 매달려 있었는데요~ 
왼쪽 아래에 검정등 같은게 보이시나요?

사람을 인식하는 센서인데, 이 앞을 지나가면 고릴라가 움직이며 저 왼쪽 아래 에메랄드 색의 스피커에서 울음소리도 난답니다.
그래서인지 더 실감나고 동물원에 와있는 것 같았어요.

코끼리


표범


이날은 평일 에다가 춥기도 하고 개장한지 얼마 안되기도 해서 사람이 저희밖에 없었는데요.
사람이 많을 때는 여기저기서 사자 울음소리, 강아지 소리, 코끼리 소리 등등 , 다들 움직이며 소리가 나면 정말 사파라에 갇혀있는 느낌이 날 것 같아요~

호랑이


귀여운 아기 호랑이들이 엄마 호랑이 젖을 먹고 있는 행복한 호랑이 가족 모습이네요

코알라


중간중간 지나갈 때마다 쑤~욱 올라와서 반갑게 인사해주는 동물들

팬더


북극곰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팬더와 북극곰까지 정말 갖가지 동물들이 다 모여 있었어요~

사실 처음에 바깥 공원을 돌아 다닐때 아이들은 멘붕 상태였답니다~
사자가 으르렁 거리며 갈귀를 휘날리고, 커다란 뱀이 혀를 날름거리며 목을 빼 내밀고, 코끼리라 코를 휘두르며 히이잉 거리고 ㅎㅎ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하니까 직접 만져보기도 하고 같이 바로 옆에서 사진도 찍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 제주도에 가면 꼭 들러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할아버지도 너무나 신기해하고 재미있어했던 것 같아요, 어른들을 모시고도 잠깐 들러 볼만한 것 같아요!

놀이공원


체험 비용을 추가하면 타 볼 수 있는 동물 놀이기구들도 있었어요~
공룡 타기, 동물 만들기, 사파리 기차등 다양한 체험들이 있었는데, 저희는 날씨관계로 다 둘러보지도 못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ㅠㅠ

제대로 즐기려면 3~4시간은 잡아야 할것 같아요!

저희는 그냥 쑥 둘러보고 나오는데도 1시간은 넘게 걸리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공원 중간에 있는 피크닉 장소였어요


넓은 공간에서 싸온 도시락도 까먹고, 아이들이 뛰어노는 것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날씨만 춥지 않았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에 날씨가 풀리면 도시락 싸서 꼭 다시 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람쥐 사이에서 흔들침대를 그네삼아 두아이가 한참을 놀기도 했답니다.

한 시간정도 돌아다니는데 갑자기 비가 와서 다 돌아보지 못하고 실내로 돌아와야 했어요 ㅠㅠ

카페


실내에는 아까 보았던 말과 젖소 말고도 카페테리아가 있었답니다.
볶음밥같은 간단한 식사도 가능하지만, 주말에만 운영한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세요~

대신 카페는 이용이 가능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료수와 아이스크림도 있고. 커피도 있어요~


가격도 생각보다 비싸지는 않았어요~ 저희는 유자차를 마셨답니다!

이제보니 메뉴판에는 유자차가 없었네요; 혹시 유자차 안되냐고 물어봤는데, 직접 만들어주신 착한 사장님^^

달달하고 양도 많이 나와서 추웠던 몸을 따듯하게 녹일 수 있었어요~

저희가 티타임을 가지는 동안 사장님은 다람쥐 한마리를 목욕 시키셨는데, 이녀석이 드라이기로 몸을 말리던 도중 후다닥 도망가서 사장님이 쫓아 다니시느라 애를 먹으셨어요 ㅎㅎ

사장님은 힘드셨겠지만 아이들은 그 모습을 구경하느라 너무 즐거운 시간이였죠~

다음에 날씨 풀리면 꼭 다시 들르고 싶은 가성비 끝판왕 가짜 동물원 이였습니다!

아! 참고로 현재 개장 이벤트로 입장료는 6900원으로 할인하고 있어요! (2019년 2월 20일 기준)

한번 연락해보고 다녀오시길 바래요^^


누군가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었기를 기대하며 아이들과 함께가기 좋은 제주도 체험 동물원 -사파리 포레스트에 대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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