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공항 편의시설과 칸쿤공항에서 호텔존 가는 비용 절약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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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공항 편의시설과 칸쿤공항에서 호텔존 가는 비용 절약방법
안녕하세요, 우리노트 Benjamin입니다.

하룻밤을 멕시코 공항 근처 호텔에서 보내고, 드디어 첫 여행 목적지인 칸쿤으로 떠납니다.

어제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멕시코 공항 4번 게이트를 지나면서 인터제트를 탑승하는 위치를 보았기에 마음이 편합니다.

멕시코 공항을 편한 마음으로 둘러보니 여러가지 편의 시설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멕시코 국제 공항의 편의시설

▷ 저울 서비스
시간이 조금 남아 공항을 둘러보다 보니 5-6 게이트 사이 캐리어의 무게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저울이 있습니다.

▷ 캐리어 래핑 서비스
7번 게이트 근처의 스타벅스 옆에서는 캐리어를 래핑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물론 비용이 발생하겠죠?

▷ 캐리어 보관서비스
그리고 1번 게이트 근처에는 캐리어를 맡길 수 있는 보관함이 있습니다.

↓↓↓공항저울↓↓↓

멕시코 공항


우리가 이용할 인터제트는 10kg까지만 무료 위탁 수화물이 가능하다고 하여서, 캐리어와 배낭에 짐을 나누어 담았는데..
딱 10kg 이 나왔습니다 ㅎㅎ 이정도면 달인 아닌가요?

멕시코 공항


짐 무게도 맞추었겠다 4번 게이트 옆의 Interjet 탑승 수속하는 카운터로 향합니다.
국제선은 F2 게이트로 가라고 나와있네요~
귀국할때 2층에서 탑승했기 때문에 국제선은 2층이라는 표시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국내선이니 카운터로 들어가서 탑승 수속을 합니다.

멕시코 공항


탑승 수속을 마치면 바로 옆에 입구가 있습니다. 가까워서 참 편한 것 같습니다.

멕시코는 장애인들에 대한 배려가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출국 티켓팅 검사하는 검표원은 전부 휠체어에 앉아 있는 몸이 불편하신 분들입니다.



굳이 서서 일해야 하는 것이 아니니 참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멕시코 공항


짐검사까지 마치고 안으로 들어와 보니 레스토랑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공항보다는 약간 쇼핑몰 느낌인 것 같아요, 

멕시코 공항


서브웨이와 비슷한 시스템으로 샌드위치를 판매하고 있는 시티 바게트입니다. 
한번 사먹어 보고 싶었는데, 옷을 아까 저울이 있던 곳에 놓고 오는 바람에.. 다시 밖으로 나갔다 와야 합니다. ㅠㅠ

짐검사까지 마친 상태에서 다시 공항 외부로 가는것은 의외로 쉽습니다.

짐검사를 마치고 한층 올라오면 이런 식당가인데, 여기서 다시 옆의 계단으로 한층 내려가면 수화물  찾는 곳입니다. 
즉, 바로 밖으로 나갈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다시 출국 검표와 짐검사를 하면 이 장소로 돌아오는데는 10분도 안 걸립니다.

↓↓↓플라이 바이 윙스↓↓↓

멕시코 공항


어제 맛있게 먹었던 윙스의 플라이 버전도 있네요 ㅎㅎ
맥도널드 드라이브도 아니고, 윙스 플라이라니 ㅎㅎ 이름 정말 잘 지은 것 같아요.

멕시코 공항


옷을 찾고 돌아와보니 시간이 별로 없어 익숙한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를 하나 샀습니다.
Atun 샌드위치를 구입했는데요, 생각하시는 바로 그 참치 샌드위치가 맞습니다.

의외로 우리 생활 속에서도 스페인어가 종종 쓰이나봐요

멕시코 공항


슈퍼에 들어가서 아이들 음료와 과자도 샀는데요,

이게 뭐지.. 카드 결제가 안된다네요..
게다가 현금 결제도 품목 별로 계산된 영수증이 아니라, 총액만 나오는 영수증을 주었습니다. 왠지 미심쩍지만 스페인어도 못하고 외딴 땅에서 속을 수 밖에 없네요..
왠만하면 세븐일레븐이나 옥소 같은 편의점을 이용하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너무 비싼 어린이 주스↓↓↓

멕시코 주스


스벅 커피값과 맞먹는 어린이 주스 40페소로 추정..
세븐일레븐에서는 15페소 정도면 사는데..

↓↓↓인터제트 기내모습↓↓↓

인터제트 항공기


드디어 인터제트에 입성하였습니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시설이 좋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멕시코 시티로 오던 유나이티드 항공보다 훨씬 좋아요. 자리도 훨씬 넓고요.
자리가 넓은 이유는 아마도 비지니스 석이 따로 없어서인 것 같습니다.

비행기의 분위기는 마치 제주도행 비행기와 비슷합니다.

칸쿤이 휴양지다보니 아이들이 많이 타서, 비행기가 조금만 흔들려서 환호성도 지르고, 여기저기 아기 울음소리들도 들립니다.

↓↓↓칸쿤 공항 4터미널↓↓↓

칸쿤 호텔존 셔틀


칸쿤 공항은 총 4개의 터미널이 있는데, 저희는 4터미널에 착륙했습니다. 신청사인지 아직도 공사중인 곳이 있었고, 굉장히 깔끔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칸쿤 호텔존 셔틀


칸쿤 공항에 내리면 양옆으로 렌트카와 택시 셔틀업체들이 줄지어 서있는데요, 쭉 걸어나오면 입구 바로 앞에서야 ADO 버스 창구를 만날 수 있는데요,
그 사이에 가격이 조금 더 올랐더라고요.

검색해보고 같을때, 78페소 였는데, 창구 앞에 86페소로 적혀 있더라고요.

대충 계산해보니 

그렇다면 칸쿤 시내 터미널까지 86*4=344페소.
터미널부터 숙소까지 R1버스 12*4=48페소

총 392페소 약 24000원 가량이 든다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시간은 약 1시간 반정도 예상되는데요,

뭐 가격과 상관없이 ADO 버스는 이용하지 않을 생각이었는데요,

첫번째 이유는 아이들 때문이고,

두번째 이유는 ADO를 타고 호텔존으로 들어가는 방법은 크게 U자로 돌아 들어가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칸쿤 호텔존


우리가 묵을 옴니 칸쿤 호텔은 호텔존 중에 공항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는데요, 

버스는 호텔존으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시내를 돌아서 들어가기 때문인데요, 아마도 택시와 셔틀 업체에서 담합하고 버스의 노선을 위쪽으로 돌려놓은 것 같습니다.

어쨋든 ADO 카운터를 뒤로 하고 밖으로 나오니 수많은 환영 인파를 가장한 셔틀, 택시 업체들이 피켓을 들고 서있습니다. 여행사에서도 꽤 나와있는 것 같고요.

↓↓↓유니폼을 입은 셔틀, 택시 ↓↓↓

칸쿤 호텔존 셔틀


4만원 정도까지(약 700페소)만 되면 셔틀이나 택시를 이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업체 한명을 붙잡고 물어보니 들고 있던 파일을 열어 가격표를 꺼내 보여줍니다. 
셔틀버스는 개인당 17달러, 아이들은 반값으로 51달러 약 55000원
택시는 70달러 77000원 이랍니다. 그러니 비싼 택시 타지 말고 자기 셔틀을 타라는 것 이였습니다.

너무 비싸다고 했더니 얼마를 원하냐고 해서 600을 이야기했습니다. 800은 되어야 한다고 우기더군요.

차라리 아데오 타겠다고 하고 돌아서니 뒤에서 

"너 짐도 많잖아"
"내일이나 도착할걸"

등등 저주의 말들을 하더군요, 돌아서서 욕이라도 해주고 싶지만 나는 스페인어를 할 줄 모르니 참아야죠..

그래도 600은 무리이긴 했나 봅니다. 더 이상 붙잡지 않습니다. 아니 그런 줄 알았습니다.



다시 터미널 쪽으로 들어가는데 다른 사람이 와서 붙잡아 다시 한번 흥정합니다.

"너 짐도 많아 보이고 아기들도 있는데  택시를 타는게 어때?"

아까 전의 업체 말대로라면 7만원이 넘는 예산은 예상의 2배를 넘어서서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셔틀을 원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니 호텔 바우쳐를 보여주면 셔틀을 안내해주겠다고 합니다.

호텔패스 로고를 보고 그런 여행사 업체는 여기 없기 때문에 셔틀 제공이 안되니 택시를 타야 된다고 합니다.

뭐 어차피 바우처 상관없이 택시를 태울 작정이었던 것 같긴 하지만.. 아마 셔틀은 운영하지 않는 회사인가 봅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택시는 얼마냐고 물어보니 계산기를 꺼냅니다.

뭐지 이 동대문 분위기는..

칸쿤 호텔존 셔틀


아무래도 아까전 업체사람이 들고 있던 파일은 상한가가 적혀 있는 프린트물인 것 같습니다.  계산기를 보니 흥정이 되겠다 싶었는데, 680페소을 적더군요

나쁘지 않은 조건이었기네 콜을 외쳤습니다. 아까 거의 1300페소를 불렀는데 절반 가격 인거죠

돌아오는 것까지 같이 예약하면 올 때는 반값 340페소에 해주겠다고 하니 총1020 페소에 왕복이면 정말 좋은 조건 같긴 했지만..
왠지 돌아올 때 연락 두절이 된다던지 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었기에 편도로만 타기로 하였습니다.

후회할꺼라면서 데낄라 한잔 하면 생각이 바뀔테니 다시 연락하라고 하더군요.

짐이 많으니 소형 택시 말고 큰 택시는 어떻겠냐고 해서 추가 비용이 더 발생하기 싫으니 소형도 괜찮다고 했습니다.

칸쿤 호텔존 셔틀


막상 택시 승강장에 도착해보니 9인승 승합차가 있었습니다.

조금 전에는 큰 택시 돈 더내고 타라더니.. 가족이라서 편하게 모시기 위해 준비했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남아있는차가 그것밖에 없어서 였을거라 생각하지만 어쨋든 편하게 호텔로 이동하게 되었으니 만족합니다!

그리고.. 저 뒤에 아까 셔틀업자와 우리가 계약한 택시업자가 팔짱끼고 있는 모습이 살짝보입니다..;;;

아마도 우리에게 퇴짜맞은 셔틀업체에서 택시 업체를 보낸것 같은데, 아니면 같은 업체일 수도 있고요..

아무튼 버스로 이동시 1시간30분 정도 예상되었던 여정이 비용 300페소 정도 더 추가해서 택시로 15분만에 해결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칸쿤공항에서 호텔로 이동할때 주의할점은

1. 업체들이 들고 있는 파일의 가격은 바가지 가격이다! 최대한 흥정하라.

2. 공항으로 돌아오는 셔틀은 고정 가격 400페소(호텔에서 가격을 정해서 셔틀이나 택시를 콜해줍니다)이기 때문에 괜히 불안하게 왕복으로 예약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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