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남이섬관광 정관루에서 숙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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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주년을 맞이하여 아내와 남이섬 정관루 호텔을 다녀왔습니다.

벌써 3번째 방문하는 남이섬인데, 올때마다 다른 모습으로 반겨주는 남이섬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게다가 숙박은 처음이였는데, 밤늦은 시간 한가한 남이섬의 매력은 또 색다르더군요.


정관루호텔의 첫인상과 남이섬의 밤


집에서 오후 4시에 출발해 저녁을 먹고 저녁 7시 배를 타고 남이섬으로 들어갔습니다.

저희 부부와 다른 여자손님 1명 총 3명이 전부더군요.

호텔에 전화도 없이 도착했는데, 

호텔 직원분이 배시간에 맞춰 pickup을 나오셔서 편하게 정관루 본관까지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호텔의 첫모습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마치 미술관 혹은 박물관을 방불케 하는 다양한 미술품들과 소품들로 호텔 내부 구경하는데만도 상당히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주말에는 조식이 한식 부페인데 평일은 토스트이기 때문에

아침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곧 문닫을 슈퍼로 서둘러 이동하였습니다.

마지막 배를 타고 퇴근해야 해서인지 8시에는 왠만한 상점들이 다 문을 닫습니다.


호텔에서 남이섬 지도를 펼쳐놓고 상가 위치를 설명해주는데, 정말 외국에 나와있는 기분이 들더군요.


밤의 남이섬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낮처럼 많은 사람들로 붐비지도 않고, 사람이 없는 자연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남이섬의 야경은 정말 볼만합니다.

가로등 없이 바닥에서 올라오는 조명들과 나무사이에 걸려있는 등불들은 정말 운치 있었습니다.


작가들이 꾸민 정관루의 객실

정관루 본관은 방 하나 하나를 작가 한명의 작품을 컨셉으로 꾸며놓았는데,

제가 묵은 방은 이선효 작가의 방이였습니다.

우선 호텔이지만 TV나 인터넷과는 거리가 멀고 책들과 미술작품들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업무상 이유만 아니면 핸드폰만 꺼버리면 정말 자연인이 된 기분이였을것 같습니다.

또 객실에는 방명록이 놓여져있어서, (벌써 5권정도 쌓여있더군요) 

투숙객이 적은 메세지가 작가에게 직접 전달이 된다고 합니다.



생각과 변신을 거듭하는 섬 남이


남이섬에는 한가지 조형물도 무의미하게 설치되어 있는게 없습니다.

인사동에서 버리는 블록들을 가져와써 꾸며논 인사동길,

가로수길에서 모아온 낙옆들로 꾸며진 산책로,

추위에 벌벌 떨 관광객들을 위해 군데 군데 놓아진 모닥불과 장작더미

여기저기 뛰어노는 다람쥐와 청설모 철새들 그리고 타조까지..


정말 인상깊었던건 근로자들에대한 배려였습니다.

남이섬이 게속 변화하는 만큼 할일도 많은데요

여기저기 중장비들과(포크레인에도 나미나라 마크가 새겨져있을정도니 말 다했죠) 공사현장들이고,

나미나라 유니폼을 입은 근로자들을 만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아래 첫번째사진(왼쪽위)을 보시면 장기 근로자들에 대한 감사비(?) 가 설치되어있습니다.

남이섬에서 어떤 일을 담당하였는지에 대해서도요.

직원들에게 사소한것까지 배려하는 강우현대표가 새삼 대단해 보일 따름입니다.



숨겨져있는 조용한 쉼터 카페 호반새


남이섬은 낮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합니다.

정말 발 디딜틈이 없습니다. 식당가도 큰길가쪽은 항상 만원사례이고요.

그런데 도서관 카페 화장실 가는 통로를 지나면 호반새 라는 카페가 나옵니다.

점심을 먹기위해 12시 정도 들어갔는데 1시간동안 손님이 한명도 없더군요.

바깥쪽 도서관 카페는 앉을 자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잘 모르는 장소라 편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와플, 커피 뿐 아니라 식사류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남이섬 찾아가는길



남이섬 가는 방법입니다.

저희는 자가용을 이용하였지만, 기차나 버스를 이용하는것도 운치 있을것 같습니다.


* 참고로 투숙객은 배값 및 주차비가 할인이 됩니다.



남이섬 / 섬

주소
강원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198번지
전화
031-580-8114
설명
사계절 자연의 아름다움과 운치를 간직한 곳, 메타세쿼이아길, 2002년 TV드라마 '...
지도보기


남이섬 선박 운항 시간표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남이섬 홈페이지 www.namisum.com 에서 확인하세요


남이섬 숙박예약은 http://www.namihotel.com/ 에서 가능합니다.




이상 남이섬과 정관루호텔에 대한 포스팅이였습니다.

누군가에겐 유용한 정보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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